대략 3년 전, 에어프라이어가 한창 떠오르던 때
3L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한 주변인들의
용량이 작아 아쉽다는 평을 듣고
당시로서는 큰 편인 3L짜리를 구매한 건데,
생각보다 본체 크기가 크더군요.
당시에는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해먹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량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 점점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늘다보니
고구마나 돈가스, 감자튀김, 치킨너겟 등을 조리할 때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스켓 코팅 상태가 영 좋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걸 발견한 이상 이 제품을 그대로 쓸 수는 없기 때문에
즉시 스텐 에어프라이어 검색에 들어갔는데요,
일주일 이상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가
결국 스텐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지는 않았고,
우연히 알게 된 전용 바스켓만 새로 구매하여
코팅에 대한 걱정 없이
새 것을 산 기분으로 잘 사용 중입니다.
스테인레스 에어프라이어 종류와 고민, 구매하지 않기로 한 이유
일단 스텐에어프라이어 구매에 고심했던 이유와 구매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전 제품은 이사갈 때 한 번에 바꾸고 싶었기 때문에
덩치가 작지 않은 에어프라이어를 새로 구매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코팅이 벗겨진 제품을 그대로 쓸 수는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텐 에어프라이어 폭풍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스텐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알아보니
결정해야할 것이 크게 세 가지 정도 였는데,
첫 번째 : 바스켓형 vs 로티세리형
두 번째 : 스테인레스 종류
세 번째 : 열선 수 1개 vs 2개
입니다.
첫 번째,
바스켓형은 이미 가지고 있는 에어프라이어와 동일한데,
말 그대로 바구니에 요리할 내용물을 넣는 형태이고,
열선은 보통 위에만 위치하며,
내부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티세리형은 보통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통닭구이를 돌려가며 굽듯이
악세사리에 따라 내용물이 저절로 돌아가게 할 수 있으며,
열선은 위에 한 개만 위치하거나 위, 아래로 두 개 위치합니다.
새로 구매할 거라면 바스켓형보다는 로티세리형으로 구매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스테인레스 에어프라이어 바스켓형 제품이 저렴하다면 고민해볼 여지가 있겠지만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거든요.
로티세리형이 편리성과 가격 면에서 훨씬 나아보입니다.
두 번째,
판매 중인 스테인레스 에어프라이어 제품 종류가 생각보다 많은데,
스텐 304가 좋은데 타사는 430 쓴다,
자사 제품은 풀 스텐인데 타 회사 제품은 열선 부분은 스텐이 아니더라
와 같은 내용으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중 올 스텐으로 되어있다고 광고하는 제품을 위주로 살펴보았는데,
판매처에서 설명하는 대로 믿을 뿐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
이 부분은 이 스테인리스고, 저 부분은 저 스테인리스구나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샐러드마스터처럼 스텐 부분에 이 부분은 이겁니다 써주지는 않기 때문이죠.
아무튼 검색해보면
열선까지 올 스텐이라고 광고하는 제품 몇 가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풀 스텐에 집중했고, 종류는 304면 좋겠지만 달라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스텐 종류보다 세 번째 사유(열선 수)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 더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열선 수는
처음에는 당연히 두 개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위, 아래에서 열을 가한다면 골고루 빠르게 조리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후기를 읽다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했는데,
조리 중 기름이 아래 열선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름 받침이 필요하다
는 점입니다.
기름 받침을 두는 것만으로 이 고민이 해결된다면 좋겠는데
조리 후 기름받이 자체가 너무 뜨거워지기 때문에 기름을 꺼내는 것조차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후기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확인한 후
그렇다면 열선이 위에 하나만 있는 제품으로 구매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문제는 여기까지 제가 생각한 조건인
열선이 위에 하나만 있으면서 가격이 적당하고
비싸다면 이왕이면 스텐304인 제품이
없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을 이야기해보자면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찾아본 제품들의 가격은
열선 한 개 짜리는 보통 10만원 후반~20만원대
열선 두 개 짜리는 보통 20만원대
에 판매 중이었는데,
제가 원한 조건인
열선 한 개 + 스테인리스 종류를 정확하게 명시한 제품은 없었고,
조건을 조금 포기해도
가격까지 만족스러운 제품이 없더라고요.
ex)
열선 한 개 + 올스텐 + 용량 작음(10L 초반) + 가격 비쌈 + 핫딜 이력
열선 두 개 + 올스텐 304 + 용량 큼(10L 후반) + 가격 비쌈 + 배송 지연
보토 쿡에어 3L 전용 바스켓만 구매 + 주름 종이 호일 조합 추천
이사 전에 사기 싫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야하고,
한 번 사면 몇 년은 쓸 것 같은데,
마음에 꼭 들지 않는 제품을 사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고민이 깊어질 무렵
정말 우연히
보토 쿡에어 3L 바스켓 제품만 판매 중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려 15,900원에 판매 중이니 가격 부담도 전혀 없고,
코팅 벗겨짐에 대한 걱정도 덜고,
이사 전에 새로운 가전 제품을 구매하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이사할 때는 더 좋은 스텐 에어프라이어 제품이 나올 것 같으니 그 때 사면 될 것 같고
갑자기 고민이 사라져 너무 신이 났네요.
겨우 며칠 에어프라이어 없이 지냈는데 생각보다 많이 불편했고,
전용 바스켓을 주문해서 받자마자 세척 후 조립했는데,
나사를 풀었다 조이기만 하면 끝이라서 조립이랄 것도 없이 간단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에어프라이어 전용으로 나온 주름 진 종이 호일과 함께 쓰면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전에도 기름 종이나 종이 호일을 많이 사용해봤지만
한 장씩 정사각형으로 잘려있거나 롤형으로 된 제품을 사용했어요.
기름종이에 올려 요리를 해봤자 기름이 줄줄 새서
이거 대체 왜 쓰는 거야 싶을 정도였는데
우연히 사본 주름 진 원형 에어프라이어용 기름종이는 두꺼워서 기름이 전혀 새질 않네요.
기름이 많은 요리를 해도 기름이 밑으로 새지 않고 종이 위에 남아서
아래 바스켓에는 기름 한 방울 묻지를 않아요.
new 바스켓 + 종이 호일 이 조합이라면
바스켓을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저와 같은 제품 보토 쿡에어 3L짜리를 사용하고 있다면
16cm 종이호일을 구매하시면 아주 딱입니다.
저는 보토와 아무 관계 없는 사람이지만
전용 바스켓을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
구매 링크를 아래 걸어드릴게요.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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