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융권 은행 전세자금대출 전 무조건 도움되는 6가지 팁 (전세대출 후기)

 1금융권 은행 상담 및 대출 받은 후기와 팁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최근 전세 대출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알 수 없는, 곧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야한다면 반드시 도움 될 만한 점들만 모았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꼭 확인해보세요.

 

• 1금융권 은행 : 우리나라 금융 기관 중 예금은행을 지칭 
  • 특수은행 (정부계 은행) :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 일반은행 :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 인터넷은행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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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 전 / 전세자금대출 받기 전 꼭 알아둬야하는 6가지

1. 1금융권 전세 대출에 전제를 달거나 제한을 요구하는 임대 계약은 피하길

 최근 전세가가 많이 올라 전세 자금 대출이 안된다는 전제를 달면 세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전세 대출이 가능한 매물이 많습니다.

그런데 간혹 임대인 본인의 편의를 위해 '전세 대출 중 어떤 대출만 가능하다' 고 조건을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세 자금 대출 종류에 따라 전세 계약 만기 시 보증금을 은행에 상환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 생길 리스크를 피하고 싶다는 게 주 이유입니다.

만약 임대인이 제 때(계약 만료 시) 보증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은행에서 설정해둔 '질권 또는 채권' 때문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라는 것인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계약 만기 시 임대인이 보증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임대인에게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길 바란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럼 거액의 보증금 내고 살면서 계약 만기 시 보증금 제대로 못 돌려받는 임차인은 무슨 잘못인가요?

 

간혹 인터넷에 "임대인분들, 전세 대출 시 '질권 설정'은 해주지 마세요. '채권 양도'가 더 편하니 그걸로 하세요." 라는 경우가 있고, 그런 글을 보고 전세 대출에 조건을 거는 임대인들이 있다고 하는데, 임대 물건과 임차인의 조건, 은행과 정부의 정책에 따라 어떤 전세 대출이 유리할 지 모르고, 어떤 대출이 승인될 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전제 없이 전세 대출 가능한 계약을 진행하기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국가에서 나서서 보증해주는 1금융권 대출까지 안된다고 하는 임대 계약이라면 임차인이 믿고 진행해도 되는 계약이 맞을까요?

전세 사기를 당하는 임대인이 많을까요, 임차인이 많을까요?

잘 생각해보시고 가능하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계약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2. 비대면 신청 대출이 가장 간단하고 금리도 저렴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 은행이나 인터넷 은행이 아니더라도 모바일 또는 인터넷에서 간단히 전세 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신청 시 절차가 간단하고, 금리도 낮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본인과 계약하려는 주택이 비대면 신청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은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비대면 대출의 경우 '반드시 무주택자'여야 하고, 보증금액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서 조건에 해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참고로 카카오뱅크에서 제시하는 비대면 전월세보증금 대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카카오뱅크 전월세 보증금 대출
  • 근로소득자(현직장 재직 1년 이상) 또는 사업소득자
  • (부부합산) 보유 주택이 없는 고객
  • 대상 주택 수도권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 수도권 외 지역 3억원 이하

 

3.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이 불가능해도 창구 대출은 가능할 수 있음

 요즘 전세 대출이 힘들다고 하고, 인터넷으로 조회해봤는데 조건이 안되니 '나는 대출이 안되는구나.' 생각하고 포기하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은행 창구에 가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주택자는 반드시 은행 창구에서 대출 진행'과 같은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모바일 채팅 상담으로 창구 상담 시 대출 가능할지 문의를 해봤는데, 모바일에서 안내 가능한 수준의 답변 또는 모바일 대출 내용만 답해주기 때문에 의미가 없었습니다. 굳이 시간을 들여 모바일 채팅 상담을 시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은행에 상담받으러 갈 시간이 없다면 먼저 정부의 '전세 자금 대출 규제'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시고, 본인이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 지 먼저 확인하면 좋습니다.

전세 대출 규제 대상이 맞다면 은행 창구에 가셔도 소용이 없겠지만 규제 대상이 아니라면 은행 창구 방문 시 대출 가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세 대출 규제와 전세 자금 대출 자세히 알아보기 - HF HUG SIG 보증 (tistory.com)

 

4. 대출 받기 전 대출 종류는 대략 알고 있으면 됨 - 은행별 규정 차이 있음

 계약서 작성 시 임대인이 전세자금대출에 동의했다면 미리 대출 종류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은행에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은행에 따라 규정,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A은행에서는 대출C와 대출D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와 보증 보험을 들지 결정해서 알려달라고 해서 공부를 더 하고 갔어야하나 생각했지만, B은행에서는 선택 없이 보증 보험 포함 방식으로 결정해주었습니다.

은행별로 선호하는 보증과 상환 방식이 있기 때문에 상담받기 전부터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5. 1금융권이라도 은행별로 대출 금리 차이 많이 남

 은행 두 곳에 방문해서 상담 받았는데, 1금융권이라 금리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전혀 아니었습니다.

보증 기관이 동일함에도 받을 수 있는 금리가 1퍼센트 이상 차이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은행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서 상품별 금리를 검색해보려고 하면 로그인을 해야만 해서 불편한데, 고맙게도 네이버에서는 전세 자금 대출 금리를 모아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는데, 같은 은행이라도 보증 방법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니 마지막 페이지까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아래 우리은행 우리전세론 (주택금융보증)의 경우 최저 3.12, 최고 3.32인 반면, 우리은행 우리전세론 (서울보증)의 경우 최저 3.31, 최고 3.31% 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최저 금리 뿐 아니라 최고 금리까지 꼭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6. 잔금일 결정 : 잔금일을 결정할 수 있다면 월말>월말에 가까운>월초>그외 날짜

최근 전세 대출 받아본 사람만 아는 가장 중요한 꿀팁입니다.

정부에서 전세 대출은 막지 않겠다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 '전세 대출 금액'을 은행별, 지점별, 월별로 제한하고 있으며, 그 액수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출 금리가 낮은 은행의 경우 월별 한도가 정말 빨리 소진됩니다.

그렇다면 계약하자마자 가서 받으면 되지 않냐고 하실 수 있을텐데, 대출 상담은 미리 받을 수 있어도 실질적인 대출 신청은 대출 실행일(잔금일) 한 달 전에만 가능합니다. 은행별 규정에 따라 전산 입력이 아예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11월 20일이 계약일이라면 10월 21일 이후에만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뜻인데, (정확한 날짜는 반드시 은행에 문의) 10월 21일에 은행 지점 한도가 소진되었다면 해당 지점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 경우 다른 지점에 가거나 금리가 더 높은 다른 은행에 방문하거나 다음 달인 11월 1일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대출 신청을 해야합니다.

경험 상 금리가 높은 은행은 중순 이후에도 한도가 남아있다고 했지만 금리가 낮은 은행은 2-3일 안에 동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잔금일이 월말이나 월말에 가까운 날짜라면 그 달 1일에 은행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고, 한도가 남아있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월초나 월초에 가까운 날짜라면 한 달 전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는데, 하루만에 동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반드시 해당 내용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반면 잔금일 날짜가 7일~15일이라고 하면 전 달에 신청하기도 애매하고, 그 달 1일에 신청하면 제 때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을 지 불안에 떨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잔금일을 정할 수 없다면 할 수 없지만, 잔금일을 정할 수 있다면 대출 신청 가능한 날짜까지 꼭 참고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전세 자금 대출 상담을 받으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