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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용 냉동밥 보관용기 - 내열 유리 락앤락 오븐글라스 밥용기 후기

정리 요정 2020. 3. 29.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냉동실에 얼려둔 밥을

용기 채로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냉동밥 용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구매하려고 검색해보니

종류, 재질이 다양했는데,

크게

전자렌지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재질과

유리 용기가 있었습니다.

 

냉동밥 보관 용기

말 그대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용도로만 쓸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제품이 좋다

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깨질 위험이 있더라도

플라스틱보다는 유리 재질로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유리 용기의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성분에

소다석회유리

또는

내열 유리나 붕규산 유리

라고 표시되어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소다석회유리에 대해 사전을 찾아보니

일반적인 유리이며,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라 깨질 수 있다

고 되어있었기 때문에

왜 이런 소재로 냉동 용기를 만들었지 의아해하며

내열 유리로 구매 결정하였는데,

이후에

소다석회유리에 열 또는 특수 처리를 하여

최대 사용 온도를 높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분은 소다석회유리라고 써있더라도

온도 변화에 잘 견디는 재질일 수 있다는 뜻이죠.

그러니 냉동 밥 보관 용기 중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유리 용기라고 소개하는 제품이라면

꼭 내열 유리 성분이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온도에 덜 민감한 제품을 원하신다면

내열 유리 제품이 좋구요.

 

구매 당시에는 위와 같은 이유로

내열 유리로 된 제품을 사야한다

고 생각했었는데,

당시 알아 본 몇 가지 제품 중

락앤락 제품의 성분이 내열 유리였고,

따라서 락앤락 오븐글라스 밥용기를 구매해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좌) 기존에 구매해서 사용 중인 밥용기 320ml 2개와 410ml 1개      (우) 추가 구매한 밥용기 320ml 3개

 

320ml 3개, 410ml 2개, 총 5개 세트를 구매하여

2개를 깨뜨렸고,

최근 부족함을 느껴 320ml 3개를 추가 구매하였는데,

사용해보니 410ml는 용량이 크니

320ml 여러 개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용기 2개를 깨뜨린 것은

전자레인지 사용 중 깨진 것은 아니고,

한 번은 냉동실에서 다른 물건을 꺼내다가 바닥에 떨어뜨렸으며,

다른 한 번은 설거지 후 건조대에 대충 쌓아둔 상태로 다른 그릇을 꺼내다가 떨어뜨렸습니다.

설거지 건조대에서 떨어뜨린 건 

건조대에서 싱크대 상판 위로 떨어졌을 뿐인데 깨져버려서

너무 약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용도 상 온도에 잘 견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전자레인지 사용 중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었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재구매 후 이 글을 쓰면서 다시 검색했다가

뚜껑, 용기까지 모두 실리콘인 제품도 있다

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재구매 전에 알았다면

실리콘 용기로 살지, 내열 유리 용기로 재구매할 지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실리콘 용기는 깨질 위험이 없으니 더 편할 것 같아서요.

 

밥 맛이 이상하다,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는 후기가 있는 제품들도 있던데

다른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았으니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2년 간 사용하면서 밥 맛에 대해 불만을 품은 적이 없고

망설임 없이 재구매를 결정한 것을 보면

특별히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유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모아봤는데,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세요.

 

 

 

일반 유리는 소다석회유리

탄산나트륨을 원료로 함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라 깨질 수 있음

소다석회유리에 열처리 등을 하여 최대 사용 온도를 높힐 수 있음 (강화유리)

 

내열유리

100도씨 정도의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견딤

석영 유리, 붕규산 유리 등

 

강화유리

일반 유리에 비해 강도가 3-8배, 내열성도 우수

유리에 열처리를 해서 강도를 높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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